SM라이프디자인그룹 1분기 영업이익률 9.5% “최근 3년간 최고치”
파이낸셜뉴스
2025.04.30 14:03
수정 : 2025.04.30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컬쳐&엔터 기업 SM라이프디자인그룹(SM Life Design Group)은 4월 30일 공시를 내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72.06억원에 영업이익 6.85억원, 당기순이익 7.98억원으로 영업이익률(9.5%)와 순이익률(11.1%)은 최근 3년간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핵심사업인 앨범제작과 MD굿즈 물류관리 사업에서의 원가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의 앨범 제작 및 굿즈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1998년 말 서울신문사의 복권 인쇄사업이 분리되어 시작됐다.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후 다양한 경영 변화를 겪었고, 2018년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제2의 도약기를 맞이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가 2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변혁과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파주시에 5,960㎡(약 1,800평) 규모로 K-pop 업계 최초의 전용 복합 스튜디오인 SM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SM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콘텐츠 제작 인프라 내재화,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별 제작비용의 그룹 내 선순환을 꾀하고 있다.
한편 회사의 사령탑 또한 교체하며 실적개선과 책임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3월 남화민·박준영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출신의 재무통인 남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가 출신인 박 대표의 팀워크를 통해, 엔터분야 매출을 증가하고 실적 또한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더 나아가 남 대표는 대표선임 직후 10만주를 장내매수하면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출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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