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 400억원 투입 '내륙형 수소도시' 본격 추진
뉴시스
2025.04.30 14:25
수정 : 2025.04.30 14:25기사원문
수소생태계 확장…생산시설·충전소 설치 친환경 스마트 도시 전환 교두보 마련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비를 포함해 약 4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청주를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의 핵심은 수소 생태계 확장이다.
도는 현대차 그룹과 협력해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수소튜브 트레일러를 도입해 수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선제적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과정을 실시간 관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운영관리센터를 구축해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기존 수소 인프라 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 그룹은 2023년부터 도내 청정수소 생산시설과 수소충전소 구축 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 역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수소버스 82대를 도입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연간 미세먼지 410㎏, 온실가스 5133㎏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도시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 기업, 정부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와 사업 생태계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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