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내일 오후 공식 사퇴 가능성...2일 출마선언할듯
파이낸셜뉴스
2025.04.30 17:13
수정 : 2025.04.30 1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다음 달 1일 오후 대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 대행은 내일 오전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사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선언은 사퇴 다음 날인 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연계한 분권형 개헌 추진, 진영을 아우르는 거국 내각 구성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정치와 행정의 협력', '대한민국의 위로, 앞으로 도약' 등을 강조하며 통합과 도약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대행의 공직 사퇴와 출마 선언을 앞두고 한 권한대행 측 실무진은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대선 경선 때 사용하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을 넘겨받은 것으로 한 권한대행이 출마를 선언하면 이곳이 대선 캠프가 될 것으로 보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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