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베트남 상수도 시장 '노크'

파이낸셜뉴스       2025.04.30 18:07   수정 : 2025.04.30 18:07기사원문
현지 물기업 '푸미빈' 지분 인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해외사업 수행 이래 최초로 베트남 상수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기업인 알비씨 워터와 베트남 롱안성 물기업인 푸미빈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알비씨 워터는 말레이시아 인프라 기업인 로하스 테크닉의 자회사로 말레이시아를 포함 동남아지역에 상하수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푸미빈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로하스 테크닉 및 알비씨 워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수 관망 정비 및 유수율 제고 등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 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푸미빈 지분 30% 인수시 2025년부터 2063년까지 39년간 상수도 시설 운영관리에 참여하게 된다.
푸미빈은 호찌민시와 인접한 롱안성 산업단지 지역의 호아깐떠이 정수장 운영을 통해 하루 8만t 규모의 물을 인근 산업단지와 개별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베트남 물시장에 전략적 진출과 더불어 신규 물관리 사업 발굴, 기술 수출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기술을 시범 도입해 베트남 현지 마케팅 및 인근 지역 수출 제안에 활용하고 국내 물기업 동반 수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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