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만5000명 러 파병… 사상자 4700명"

파이낸셜뉴스       2025.04.30 18:10   수정 : 2025.04.30 18:10기사원문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인 사상자가 4700명에 달하고 이중 사망자는 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한이 파병한 북한군은 2차례에 걸쳐 1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다만 파병 장기화로 북한군 내 과음·절도 등 현지 일탈 행위도 보고됐다. 북한군 전사자는 쿠르스크에서 화장된 다음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에 따르면 파병된 북한군은 무인기 등 신형 장비에 익숙해 전투력이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은 이번 파병을 계기로 러시아로부터 정찰위성·무인기·대공미사일 등 기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최현호(號)에 적용된 초음속순항미사일과 위상배열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 및 장비도 러시아의 기술지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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