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하수 주의보’... 조기치료가 중요
파이낸셜뉴스
2025.05.01 18:49
수정 : 2025.05.01 18:49기사원문
나이 들어 눈꺼풀 처지고 시야도 좁아지는 것 같아…
눈꺼풀 올렸을 때 뚜렷이 개선되면 의심
단순 미용 아닌 시야 확보·회복 위한 치료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이 비정상적으로 처지면서 눈동자를 가리는 상태로, 위 눈꺼풀과 아랫눈꺼풀 사이 틈새의 높이가 짧아지는 것을 뜻한다. 선천적일 수도 있고 노화, 외상, 신경 마비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생길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노화로 인한 눈꺼풀 근육의 약화가 꼽힌다. 만성 진행성 외안근 마비 등 희귀 난치성 질환, 근무력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근무력증으로 인한 안검하수의 경우 보통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안검하수가 있으면 눈이 작아 보이거나 피곤하고 졸려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시야가 가려져 눈을 제대로 뜨기 위해 이마에 힘을 주고 눈썹을 끌어올리는 등 보상 행동이 나타난다. 눈꺼풀 피부가 늘어져 처져 가장자리 부분이 허물어 쓰라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눈꺼풀을 손으로 들어 올렸을 때 보이는 것이 뚜렷하게 개선되면 안검하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안검하수 수술 시기는 개인의 불편함에 따라 결정할 수 있으나 선천성 안검하수의 경우는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약시 등 질환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안검하수가 난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다만 장선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뚜렷하게 관련성이 입증되지는 않았으며, 안검하수 때문에 시력 자체가 나빠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수술 방법은 안검하수의 발생 원인과 눈꺼풀 근육의 힘, 피부 처짐 정도, 눈썹 위치, 안과적 질환 유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된다.
장 교수는 "기능적 회복뿐 아니라 좌우 대칭과 미용적 결과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노화로 인한 눈꺼풀 처짐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그로 인해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