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숨결을 느끼다" 창녕군 국가유산 야행
뉴시스
2025.05.04 07:18
수정 : 2025.05.04 07:18기사원문
9~10일 고분군에서 달빛 따라 밤마실 다니자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025 창녕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야행은 '달빛 한 아름, 교동 고분군 밤마실'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과 창녕박물관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창녕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야간행사를 기획했다.
군은 국보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와 술정리 동 삼층석탑, 보물 송현동 마애여래좌상과 석빙고 등 총 120점(지정 유산 119점, 근현대 유산 1점)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야행은 그 가치를 생생히 체험할 기회가 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교동 고분군과 창녕박물관은 야간 특별 개방되며,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소곤소곤 창녕 비화(悲話) 야행 투어',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도란도란 빛 뜰 토크 콘서트'가 마련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창녕 역사 속 인물을 재현한 '역사 속 인물과의 조우', 고대 행렬을 재현한 '교동 고분군 고취대 행렬',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만날 수 있는 '별별 체험 로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리사이클링 아트 체험과 창녕상무사 꿈나무 나눔장터 등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의미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특산품, 공예품,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도 운영된다.
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창녕박물관 인근에 약 100대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으며, 창녕 자하곡 주차장과 젊음의 광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산 야행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행사다"며 "창녕의 밤을 더욱 빛낼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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