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생 고민 1위는 ‘성적’…2명 중 1명 “내 미래 긍정적”
뉴스1
2025.05.04 13:10
수정 : 2025.05.04 13:10기사원문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성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2명 중 1명은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80% 이상이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초등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바람 등을 알아보기 위한 이번 설문 조사에는 초등생 4~6학년 178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방과후 수업이나 사교육 참여 비율은 89.4%로 확인됐다. 1~2개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35.6%로 가장 많았으며, 5과목 이상 수업을 받는 경우도 24.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 과목은 영어(67.6%)와 수학(62.3%)이 가장 많았다.
귀가 시간은 6시 이전(60.1%)이 가장 많았지만, 6시 이후까지 학교나 학원에 있다는 응답자도 39.9%에 달했다. 고학년일수록 귀가 시간이 늦어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6학년의 경우 8시 이후 귀가 비율이 24.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침 시간도 오후 10~11시가 41.8%로 가장 많았고, 자정을 넘긴다는 응답도 7.1%나 됐다. 늦은 귀가가 취침 시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응답자의 94.2%가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이 51.9%에 달했으며, 4시간 이상 사용자도 17.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놀 수 있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3시간 이상을 논다”고 응답한 학생이 35.2%로 가장 많았다. 놀이 시간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7.2%가 “충분하다”고 답한 반면 22.8%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고민에 대한 질문에는 학년에 관계없이 성적과 친구 관계, 외모, 부모님과의 관계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전반적인 생활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즐겁지 않다”는 응답은 13.3%, “불행하다”고 답한 비율도 3.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의 미래를 생각하면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52.6%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걱정된다’는 응답은 22.4%,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가족과의 소통에 대해 살펴보면, 68.4%가 "가족과의 대화 시간이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거의 없다’거나 ‘가끔 한다’는 응답도 26.9%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오도영 전교조 전북지부장은 “늦게 귀가하고 놀 시간이 없다고 응답한 어린이들의 답변에 마음이 아프다. 학업과 관계맺기의 어려움으로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이 사회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른들의 책임있는 대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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