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거래 5조 넘긴 넥스트레이드…출범 두달, 점유율 20% 안착
뉴시스
2025.05.05 12:01
수정 : 2025.05.05 12:01기사원문
증시 변동성에 프리·애프터 활성화 외국인 거래 비중 5% 임박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시장점유율이 출범 두달 만에 20%에 안착했다. 기존에 한국거래소엔 없던 프리·애프터마켓 거래가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기관투자자 수요를 더 가져오는 것은 과제로 남아있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주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5일, 28일의 거래대금은 각각 5조3220억원, 5조3470억원을 기록했다.
양일 시장 점유율은 27%대를 기록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 1%도 안되는 점유율로 시작해 3월 말 16%로 성장했으며 최근엔 안정적으로 2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종목 수는 지난달 말 기준 775개로 한국거래소의 27% 수준이다.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오후 8시) 거래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거래 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의 거래대금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넥스트레이드 전체 거래대금 4조2530억원 중 프리·애프터마켓 규모는 1조2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30% 비중이다.
여전히 개인투자자 위주 시장이라 호가가 촘촘하지 못하고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받고 있지만, 개인 거래 비중도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은 3월 한달 98.5%까지 차지했으나 지난달 점차 낮아져 4주차에 94.0%까지 떨어졌다.
개인의 자리를 외국인 투자자가 채우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3월 0.4%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4주차에 4.7%까지 커졌다.
다만 기관투자자 비중은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어 사실상 더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거래 안정성과 유동성에 신뢰가 쌓일 때까지 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부터는 거래 수수료 면제도 종료된다. 증권사들은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가격 기준 등으로 더 저렴하고 투자자에게 유리한 거래소로 주문을 우선 배분할 수 있는데, 그간의 가격 메리트가 축소되는 셈이다.
두달 간의 거래 수수료 면제가 종료된다 해도 여전히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 대비 20~40% 낮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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