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로봇사업부 분사 추진…"내년 2분기 별도 상장"
파이낸셜뉴스
2025.05.05 18:27
수정 : 2025.05.05 18:27기사원문
전기화·자동화기술 기업서 한발더
전기화·자동화 기술 글로벌 기업 ABB는 로봇 사업부를 별도 상장 회사로 분사한다. 내년 2·4분기 독립 상장사 시작이 목표다.
5일 ABB에 따르면 ABB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로봇 사업부의 100% 분사를 위한 제안 절차를 시작한다.
ABB 로봇 사업부는 기술 리더로, 전 세계 고객들이 노동력 부족, 지속 가능성 요구 등 운영상의 과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유연성, 단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르텐 비어로드 ABB 최고경영자(CEO)는 "ABB 로봇 사업은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나 다른 ABB 사업부와 사업적 측면 및 기술적 시너지가 제한적이고 수요와 시장 특성도 다르다"며 "이번 변화는 ABB 그룹과 로봇 비즈니스 양쪽 모두에 있어서 가치 창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BB 로봇 사업부는 현재 약 7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 실적 기준 매출은 23억달러(한화 약 3조2000억원)로 ABB 그룹 전체 매출의 약 7%다. 주주들이 이번 분할 제안을 승인할 경우 분할은 주식 배당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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