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서의철씨 대통령상 수상
뉴스1
2025.05.06 08:43
수정 : 2025.05.06 08:43기사원문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제5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서의철 씨(30)가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았다.
6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남원아트센터와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수궁가 중 '범피중류'를 열창, 총점 491점을 받고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왕기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전에 소리의 맛을 제대로 구현할 줄 아는 공력 좋은 실력자들이 다채롭게 출전해 선배로서 뿌듯했다"면서 "소리길은 마라톤과 같이 장고의 세월을 지녀야 꽃피우는 길인만큼 오늘 결과를 떠나 모든 후배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총평했다.
서 명창에 대해서는 "범피중류 대목은 용왕 앞에서 토끼가 별주부와 밀고 당기는 특유의 기질 등을 해학적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서 명창은 이 부분을 노련하게 소화했다"며 "특히 성음은 물론, 공력도 무척 좋았다"고 호평했다.
공주 출신인 서 명창은 레코드 가게를 운영한 아버지 영향에 의해 5세 때 소리에 입문했다. 그의 첫 스승은 고(故) 박동진 명창이다. 이후 성창순·김영재·안숙선·김양숙·채수정 명창 등으로부터 사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서 명창은 현재 동국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그간 △2019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일반부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21 제31회 KBS 국악대경연 금상 및 특별상 △2024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현악병창부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의철 가단, 거꾸로 프로젝트 등도 이끌고 있다.
서 명창은 "오늘을 기점으로 또 새로운 시작점이 생긴 만큼 앞으로 더 정진하며 판소리가 'K-문화 자산'임을 더 알려가겠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명창으로서뿐만 아니라 이 유서 깊은 판소리의 고장 남원과 연계해 국악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일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제5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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