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테무, 美 관세 폭탄 피해 유럽 광고비 늘려
연합뉴스
2025.05.06 18:37
수정 : 2025.05.06 18:37기사원문
영·프서 광고비 대폭 인상…앱 다운로드도 늘어
쉬인·테무, 美 관세 폭탄 피해 유럽 광고비 늘려
영·프서 광고비 대폭 인상…앱 다운로드도 늘어
시장 조사업체 센스 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쉬인은 3월에 비해 프랑스와 영국에서 광고비를 각각 35% 늘렸다. 테무도 프랑스에서 40%, 영국에서 20% 광고비를 더 썼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관세 압박으로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자 유럽 시장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행정부는 800달러 미만의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던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이달 2일부터 폐지하고 12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면세 혜택을 이용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초저가 상품을 미국에 수출했던 쉬인, 테무 등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센서 타워에 따르면 두 회사가 유럽 광고비를 늘리면서 영국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횟수가 늘었다. 쉬인의 경우 전월 대비 25%, 테무는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그에 비해 증가 폭이 미미했다. 영국에서 쉬인 앱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5%, 테무는 10% 증가에 그쳤다.
두 회사가 유럽 시장에 좀 더 집중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광고 지출은 감소했다.
센서 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3월31일∼4월13일 2주간 테무의 미국 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의 일일 광고 지출은 31% 줄었다. 쉬인도 같은 기간 미국 내 SNS 광고 지출을 19% 줄였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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