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머리 숙인 최태원…"뼈아프게 반성"(종합)
뉴시스
2025.05.07 10:52
수정 : 2025.05.07 10:52기사원문
"사고 이후 소통, 대응 미흡했던 점 매우 안타깝다" "질책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객 피해 없도록 만전" 그룹 보안체계 전면 검토…외부 전문가로 혁신위 구성 "SKT 유심 보호 서비스만 가입…유심 교체는 안 했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윤정민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7일 SK텔레콤 해킹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SK텔레콤 해킹사고가 발생한 지 19일 만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SK 그룹 내 전 보안 체계를 전면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는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를 비롯해 경영진 모두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고객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이 더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별도로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런 위원회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유심 보호 서비스만 가입하고 유심 교체는 안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15일 이후에는 소프트웨어적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결되게 하는 걸로 안다"며 "그 이후에는 불편 없게 하겠다. 그동안 해외 여행 간 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지 위약금 면제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용자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로 있다"며 "SK텔레콤 이사회가 잘 논의해서 좋은 해결방안이 나오길 기대하지만, 저는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 드릴 말씀이 여기까지인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을 아꼈다.
최 회장은 "이번 문제에 대해 저희 그룹은 그냥 보안이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안보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안을 넘어 안보고 생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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