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한 그릇에 15만원?"..호텔 빙수 가격, 올해도 '고공행진'

파이낸셜뉴스       2025.05.07 18:10   수정 : 2025.05.07 1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름을 맞아 특급 호텔들이 프리미엄 빙수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약 15만원에 육박하는 빙수가 등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호텔서울은 프리미엄 제주산 애플망고 2개가 들어간 제주 애플망고빙수를 14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12만6000원)보다 18.3% 인상된 가격이다.

포시즌스호텔은 팥빙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루 빙수를 8만9000원에 판매한다.

시그니엘서울은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와 동일한 13만원에 판매한다.

롯데호텔서울과 서울신라호텔도 망고빙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호텔서울은 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9만2000원)보다 19.6% 인상해 11만원에 판매하며, 서울신라호텔은 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 10만2000원에서 올해 11만원으로 7.8% 인상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애플망고 빙수를 포함한 프리미엄 빙수 3종을 선보인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11만원, 시그니처 쑥 빙수, 슈퍼푸드 아사이베리 빙수는 7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처럼 망고를 활용한 프리미엄 빙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망고 가격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집계하는 가락시장 가격 현황에 따르면 국산 망고(3㎏·특)는 이날 평균 가격 18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7만원)보다 5.9%가량 오른 수준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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