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디,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고마진 추세 지속-KB증권
파이낸셜뉴스
2025.05.08 08:47
수정 : 2025.05.08 0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8일 에스앤디에 대해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예정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매출 성장 및 일반기능식품소재 사업 다변화 등을 모멘텀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에스앤디의 1·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86% 증가해 지난 4·4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영업이익률은 지난 4·4분기 18%대의 고마진 추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라면 수출 증가 지속 및 증설 효과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불닭시리즈 글로벌 매출액 성장세가 불닭볶음면 액상, 분말 스프의 핵심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에스앤디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K-푸드 열풍 지속이 고객사의 Q 증가와 P 상승을 이끌고 있고 고객사의 불닭볶음면이 미국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성공적으로 입점해 공장 증설이 향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에스엔디도 지난해 12월 3일 공장 증축 및 생산설비에 16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공장 캐파 대비 약 25~30% 증가가 예상되며 3·4분기 이후 증설 효과 본격화가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또 "일반기능식품소재의 경우 B2B 중심에서 완제품 중심의 B2C, 자체 브랜드화 추진 계획 등 사업 다변화가 차기 성장 모멘텀이다"라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간편식, 조미료 등 완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 성장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을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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