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익 128억, 역대 최대"...코오롱ENP, 고부가 POM 수출로 실적 방긋
파이낸셜뉴스
2025.05.08 14:33
수정 : 2025.05.08 14:33기사원문
환율 효과·친환경 전략 힘입어 수익성 강화
ESG도 글로벌 최상위 등급
[파이낸셜뉴스]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전문기업 코오롱ENP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코오롱ENP는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와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판매가격이 상승했고, 고부가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컴파운드 부문 역시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의 견조한 수요 흐름 속에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친환경 제품군을 중심으로 고부가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ENP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상위 1%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ESG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3~4월에는 '차이나플라스 2025'와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고부가 제품군 중심의 글로벌 고객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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