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대박' 슈, 동대문 옷 장사 고백 "10시간씩 돌아다녀"
뉴시스
2025.05.08 16:01
수정 : 2025.05.08 16:01기사원문
8일 슈는 인스타그램에 "다들 연휴, 잘 지내셨나요? 저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든 것 같다"라며 장문의 글과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이어 "제가 힘들었을 때, 지인의 도움으로 동대문에서 옷을 떼다가 소매로 팔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그럴 때마다 생각했다. '애들이랑 같이 오면 진짜 좋아할텐데. 쌍둥이들 데리고 오고 싶다'라고. 그리고 그 소원을 이번 연휴에 이뤘다! 애들을 데리고 도매시장에 가서 구경하고 키링이랑 헤어핀이랑 양말, 옷까지 함께 샀다 (그 사이, 신발도 옷도 같이 입을 정도로 아이들이 훌쩍 컸다)"라고 했다.
슈는 "예전 제 모습도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밤늦게까지 열심히 큰 짐 들고 다니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옛날얘기도 했다. '한때 엄마도 새벽까지 옷 팔려고 가방에 옷 가득 채워서 10시간씩 돌아다녔어!' 야시장, 내가 한때 일했던 밤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썼다.
또 “일 끝나면 혼자서 먹곤 했던 어묵도, 아이들과 함께 먹었다. (어묵꼬치의 맛은 변하질 않는다) 어린이날이라서 선물을 사주기 위해 간 동대문이었지만, 제가 선물을 받은 하루였다"며 "옛날에는 참 힘들었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크고 난 뒤 함께 와서 옛날이야기를 하니 '추억'이 된다는 것도 새삼 느낀 '어린이날'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인터넷 방송 등으로 남은 팬들과 소통해 왔다. 최근 건강식품 사업으로 재기에 성공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dahee32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