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코칭·정리 컨설팅·웃음치료…1인 가구 챙기는 자치구
뉴시스
2025.05.10 10:30
수정 : 2025.05.10 10:30기사원문
서울시 1인가구 39.3% 매년 증가세…성별·연령별 정책
10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시 전체가구 중 1인 가구는 39.3%(162만7480 가구)에 달한다. 2019년 33.4%, 2020년, 34.9%, 2021년 36.8%로, 2022년 38.2%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1인 가구 모습도 성별, 나이, 소득수준에 따라 다양하다. 이에 각 자치구는 1인 가구가 겪는 주거, 안전, 건강, 사회적 관계 등을 고려해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가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주방, 냉장고, 옷장 등 컨설팅을 원하는 공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리수납 작업 지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67세 이하의 주민등록상 1인 가구다. 희망자는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동작구청 복지사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ckddnjs777@dongjak.go.kr)로 신청하면 된다.
동작구는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관내 19~39세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도 제공한다.
청년 여성에게 특화된 건강검진, 마음 건강 선별 검사, 난소 기능 검사 및 난소·자궁 초음파 등 3종 세트 지원을 시작했다. 1인당 최대 107만원 상당인 이번 검진은 건강관리청(보건소)과 여성 전문병원을 통해 무료 또는 지원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미혼 청춘을 위한 연애 코칭을 해주는 자치구도 있다. 동대문구는 다음 달 14일 선농단역사문화관에서 미혼 청춘을 위한 연애 코칭 및 만남 행사 '동대문구에서 너를 만나, 봄!'을 개최한다.
성별 맞춤형 연애 코칭, 이미지 컨설팅, ‘썸매칭’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 간 어색함을 줄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 MC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초구는 지난 1일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저소득 1인 가구 40명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웃음치료' 특강을 개최했다. 하하호호 웃기 체조, 셀프 칭찬 명상, 웃음 박수, 감사 표현 훈련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 감정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전수했다.
노원구는 중장년 1인 가구가 외부와 소통하고 어울리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저염·저당·저칼로리 등 건강한 음식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요리 교실을 오는 11월까지 한다.
또 외부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하반기 각각 30명을 대상으로 총 8회의 활동이 진행된다. 화랑대 철도공원,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노원아트뮤지엄 등 지역 명소 탐방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활력을 높이고, 소통의 장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 역시 혼자 밥먹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해 '혼밥탈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5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1월까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나 공유주방, 지역별 식당 등에서 만나 그룹별 4회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하게 된다. 모임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10명 내외 소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된 혼밥이 자칫 고립·우울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밥친구'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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