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한 해군 함정서 경유 1만ℓ 바다에 유출…방제 작업 진행 중
파이낸셜뉴스
2025.05.11 16:37
수정 : 2025.05.11 16:37기사원문
함정 기름탱크서 기관 장비로 연료 보내던 중 사고 추정
함정 13척·해경 경비함정 등 8척 동원, 방제 작업 80% 진행
해군 "원인·경위 조사, 엄정 처리, 재발 방지 대책 수립할 것"
[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상에 정박해 있던 해군 함정에서 다량의 연료유(경유)가 유출돼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해군과 창원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쯤 진해구 소모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해군작전자령부 소속 2500t급 함정에서 연료유 이송 작업 중 경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창원해경에 접수됐다.
해군 함정 13척과 창원해경의 경비함정·해경구조대·연안구조정 등 8척 등을 동원해 해상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쯤 상황을 인지한 해군은 자체 방제 작업을 진행하다가 창원해경에 신고했다. 해군은 정박된 함정 기름탱크에서 함정 내 각 기관 장비로 기름을 보내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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