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에 촉각… ‘추경’은 호재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05.11 18:26
수정 : 2025.05.11 18:26기사원문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한국 추경 예산 집행과 미국 감세안도 관전 포인트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480~2650으로 내다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9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68% 오른 2577.27에 마감했다. 대체휴일 등 연휴 영향으로 단 3거래일 거래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재개 움직임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67억원, 2739억원을 팔았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미국은 유아용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고, 중국도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할 예정이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선제적인 관세인하는 없다고 못 박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근본적인 갈등 해소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며 "미·중 관세 리스크는 정점을 지나고 있으나, 2019년 5월 이후처럼 미·중 간 협상과 결렬이 반복되는 국면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향후 증시 상승의 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미 정부의 재정정책(감세안)에 더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 하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나, 관세의 영향이 온전히 반영한 수치는 아니라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으로 봤다.
오히려 한국 추경 정책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정부는 추경 예산 13조8000억원 중 소상공인 지원책(1조6000억원), 지역상권 활성화(1조4000억원), AI 혁신(1조8000억원) 등 12조원을 7월까지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이에 내수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유통, 음식료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도 나왔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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