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입항 선박서 코카인 720㎏ 적발
파이낸셜뉴스
2025.05.12 15:10
수정 : 2025.05.12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항에 들어오던 컨테이너선에서 대량의 마약이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12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신항에 접안 중이던 몰타 국적의 9만5390t급 컨테이너선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코카인 720㎏이 선박에 적재된 컨테이너 안에 실려 있었다. 이는 1회 투약분 0.03g 기준 24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소매가로 환산하면 3600억원에 달한다.
해당 선박 관계자들은 1차 조사를 받은 뒤 북항을 통해 입항했고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세관과 검찰은 마약 출처와 유통경로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7만5000t급 한국 선적 화물선의 해수공급장치(씨체스트)에서 코카인 약 100kg이 발견되기도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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