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정책통' 이병태, '이재명 선대위' 합류 무산(종합)
뉴시스
2025.05.13 14:47
수정 : 2025.05.13 14:47기사원문
이병태 "직 연연 않고 이재명 정치 성공하도록 조언" 민주, 홍준표 캠프 정책총괄본부장 이병태 '러브콜' 과거 막말 등 논란으로 내부 반발로 선대위 합류 무산
[서울=뉴시스]신재현 오정우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에서 '정책통'으로 활동했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합류가 무산됐다.
민주당은 외연 확장 차원에서 홍 전 시장 캠프에 몸 담았던 이 전 교수에게 선대위 합류 의사를 타진했으나 과거 이 전 교수 '막말 논란' 등을 의식해 선대위 합류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정례 브리핑에서 이 전 교수를 두고 "경험과 경력을 많이 가지신 분"이라며 "최근 내란 사태에 대해서는 비교적 분명하게 소신을 밝힌 것 같다.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신 분"이라며 "규제 관련된 전문성을 가진 분이어서 아마 캠프 안팎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 현재 상태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교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 전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캠프에 조인(합류)한다"며 "주류 경제학적 이야기를 이재명 후보에게 전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민주당 선대위 합류 제안에 적극 호응했다.
하지만 이 전 교수는 과거 "친일은 당연한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라고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있어 당내에서 이 전 교수의 선대위 합류 반대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선대위 한 관계자는 "홍 전 시장은 혼자 일을 도맡아서 하는 사람이다 보니 세력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보수권 인물 영입은 계속 시도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다른 문제들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 전 시장 측 한 인사는 "이 교수를 포함해 오늘 일부 모임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이건 다 개인들의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again@newsis.com, frie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