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만 기다려달라”는 백종원, 300억원 풀어 '제2창업' 수준 쇄신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5.14 11:22
수정 : 2025.05.14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잇단 논란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를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며 "석 달만 기다려달라"는 뜻을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더본코리아가 14일 전했다.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 집중을 선언한 백 대표는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 않지만, 현재 이슈들은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다.
백 대표는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오류, 위생 문제 등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모두 나의 불찰"이라면서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약 70개 올리면서 회사와 관계가 있는 지방자치단체, 점주까지 힘든 상황이다.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가 부실하게 관리됐다는 지적에 대해 "퍼포먼스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앞으로 꼼꼼히 점검하겠다“라며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점주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한 백 대표는 "석 달 동안 300억원의 지원책을 즉각 가동해 상황을 개선하겠다"라며 지원책을 통해 점주들의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원책으로 풀 300억원의 대부분은 마케팅과 점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고객이 한 번이라도 더 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에 점주도 동의하고 있다"라며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더 나은 회사로 거듭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추후 사업 계획에 대해선 유통과 지역 개발을 핵심으로 꼽았다. 백 대표는 "수출용 소스 8개를 개발할 예정이고 현재 6개는 개발이 완료됐다“라며 ”스리라차나 타바스코처럼 전 세계인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다음 달에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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