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5m 도달하는 순간 굉음…부산 테마파크 놀이기구 운행 중단
파이낸셜뉴스
2025.05.16 13:22
수정 : 2025.05.16 13:22기사원문
부산 롯데월드 자이언트 스윙…탑승객 3분여 공포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의 한 테마파크에서 운행 중이던 대형 놀이기구가 굉음과 진동이 발생해 탑승객이 공포에 떠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45분께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에서 굉음과 진동이 일어났다.
이 놀이기구는 시속 110㎞로 진자 운동하듯 좌우 왕복하며 최대 45m 높이까지 올라간다. 롯데월드는 이 기구를 3년 넘게 운행해 왔다.
40여명이 탈 수 있는 이 놀이기구에 사고 당시 18명이 타고 있었다. 기구에 문제가 일어난 건 이날 저녁 폐장을 앞두고 마지막 운행에 들어갔을 때다.
자이언트 스윙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부터 앞뒤로 움직이며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 건 물론 윤활유가 떨어지기도 했다. 탑승객들은 3분여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 중단과 함께 정밀 점검에 들어간 롯데월드는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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