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열사병 걸리면 '기후보험 혜택'...경기도 폭염 종합대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5.18 11:54
수정 : 2025.05.18 11:54기사원문
9월까지 취약계층 안부확인, 폭염저감시설 설치, 이동노동자쉼터 확충 등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 진단시 보험금 10만원 지급
폭염으로 온열진단을 받을 경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기후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도는 폭염대책기간을 지난해(5월 20일~9월 30일)보다 5일 앞당겼다.
재난관리기금 68억원을 투입해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1347개를 확대 설치할 계획으로, 올해는 공원·도로·시장주변 등 다중이용 시설에 쿨링포그(안개분사장치), 벽지노선에 에어컨이 설치된 그린통합쉼터를 설치한다.
이와 더불어 취약노인 안부전화 및 방문건강 확인,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옥외 근로자 예찰 등을 실시해 취약계층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저소득 가구(840가구) 에어컨 설치 지원, 경로당(8668개소) 냉방비(33만원) 지원, 이동노동자 쉼터 추가(4개소) 설치, 폭염 집중기간 옥외 체육행사 상황관리, 축사와 농작물 관리 등 여름철 폭염피해 예방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경기 기후보험'으로 도민 누구나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 진단시 보험금(1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명은 기본 보장항목에 더해 온열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피해 지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기후변화로 폭염재난이 매년 심화되고 있어,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취약계층 등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폭염대책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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