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국힘, 尹 앞에 세우고 무릎 꿇고 역사 앞에 사죄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5.19 10:35
수정 : 2025.05.27 15:02기사원문
"국힘 측 사과 없는 개헌 주장은 얕은 술수에 불과"
"12.12 군사 반란과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대국민 사과 우선돼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9일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를 향해 "개헌을 이야기하려면 헌법 정신과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 한 12.12 군사 반란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먼저 무릎 꿇고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윤여준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을)탈당하며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언급했고, 김문수 (국민의힘)후보도 헌법재판소 탄핵 판결을 김정은 독재에 비유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언급했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하지 않나"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하다. 그 사죄의 맨 앞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세워야 한다"며 "대국민 사과없는 개헌 주장은 불리한 선거 국면을 모면해보려는 얕은 술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 계엄으로 내란을 획책하고 그 우두머리에 대한 헌재의 탄핵 인용을 김정은 독재국가에 비유하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개헌을 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입에 담는단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윤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세력들을 이번 선거에서 단호하게 심판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은 결코 미래로 갈 수 없고 제7공화국 시대를 열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반자유, 반민주, 반헌법 세력들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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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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