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감염서버 23대… "IMEI 유출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2025.05.19 18:47
수정 : 2025.05.19 18:47기사원문
2차 조사결과 "악성코드 25종"
SK텔레콤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USIM) 정보뿐 아니라 개인정보가 관리되는 서버도 일부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연동 서버에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 핵심 정보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복제폰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는 총 2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 발표 당시(5대)보다 감염 서버가 18대 더 확인된 것이다. 감염된 악성코드도 최초 조사 당시 4종에서 21종이 추가돼 총 25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이 파악된 유심 정보의 규모는 9.82GB로, 가입자 식별번호(IMSI) 기준 2695만7749건에 해당한다. 조사단이 조사 중인 서버 가운데 15대는 포렌식 등 정밀분석이 끝났지만 나머지 8대는 분석이 진행 중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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