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만난 中왕이 "中반도체 차단하는 美 시도 단호히 반대"

뉴스1       2025.05.21 10:14   수정 : 2025.05.21 10:14기사원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0일 베이징에서 강경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과 만났다. (사진출처=외교부 홈페이지)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인 강경화 전 외교장관과 만나 "미국이 최근 중국 반도체의 전면적 차단을 시도하고 있는 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일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회장과 만나 "중국의 대미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최근 중미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고 평등한 대화, 상호 존중, 서로의 합리적 관심사를 적절히 처리하는 것이 중미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도 "동시에 미국은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계속 억제하고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이 중국 반도체를 전면적으로 차단하려고 시도하는데, 이는 노골적 일방적 괴롭힘으로 중국 측은 이를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첨단 반도체 규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각국이 화웨이의 AI 반도체 어센드를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 규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발표한 관련 조치는 전세계에 사실상 화웨이 AI 반도체 금지령으로 해석된다.


왕 부장은 "중국과 미국은 아태지역에서 긍정적 상호작용을 실현해 두 나라가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구축하고 협력과 상생의 효과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중국은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중미 대화와 교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협회가 미국 사회의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증진하는 데 계속해서 교량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강 회장은 "협회는 사실에 기반한 객관적 대중국 인식을 공유하고 더 많은 미국의 식견있는 인사들과 함께 오해를 해소하고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대화 플랫폼을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록펠러 3세가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뉴욕에서 설립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으로, 강경화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신임 회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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