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병해충 방제 및 약제 효능 뛰어난 김 활성처리제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05.21 14:25
수정 : 2025.05.21 14:25기사원문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어업인에게 설명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병해충 방제 및 약제 효능이 뛰어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양식 어가에 본격 공급한다.
전남도는 21일 신규 김 활성처리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지난 3년간의 노력 끝에 효능이 뛰어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양식 효능시험을 거쳐 검증한 결과를 관계 기관과 어업인 등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서울대(책임연구원 하남출 교수)에 의뢰해 진행됐다.
신규 개발된 김 활성처리제는 양식 효능시험 결과, 파래 100% 구제, 요각류 140% 제거, 균 억제력과 병해충 방제 탁월, 중금속(카드뮴) 제거 등 약제 효능, 작업시간 단축,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국내외 특허 출원으로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또 2025년산 김 생산 시기 대규모 현장 시험(4개 시·군, 1100㏊)으로 130명이 직접 사용해 물질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검증도 마쳤다.
지난 2년간 양식 현장에서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사용한 김 생산 어업인들은 "파래·요각류 제거와 병충해 방제 효과가 뚜렷하고, 무기산 사용량의 절반 정도만 사용해도 되는 등 작업이 편해져 만족스럽다"면서 "올해 김 양식 시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대량 공급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업인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지난 2022년부터 서울대와 무기산을 대체할 효과가 좋고 안전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현장 시험을 거치고 특허 출원도 완료했으며 올해 김 양식 시기에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케이-김(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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