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은 인천대로 발전 전략…제가 사는 동네 더 챙길 것"
파이낸셜뉴스
2025.05.21 15:23
수정 : 2025.05.21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의 최초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더 잘 챙기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 유세에서 "부산이 소멸 위기를 겪고 있어서 해양수산부를 옮겨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했는데, '왜 부산에 주냐'고 하는 인천 분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분들이 그런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이 아니냐"며 "인천은 인천대로 발전 전략을 가지면 된다. 함께 사는 세상에서 모두가 기회를 공정하게 가져야 하고, 인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천을 상징하는 단어, '해불양수'가 있다"며 "바다는 탁한 물이든지, 맑은 물이든지 다 가리지 않고 받는다. 그게 인천의 통합 정신"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후보는 "인천 시민들과 해불양수의 정신으로 함께 손잡고 새로운 나라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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