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 1개 아닌 2개 전달…김건희, 건진에 두 차례 전화도
뉴시스
2025.05.22 09:12
수정 : 2025.05.22 09:12기사원문
통일교 간부 샤넬백 2개 구매…김건희 수행비서에 전달 건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려고 전달한 것" 부인 檢, 김 여사-건진 통화기록 확보…"통일교 관련 얘기 아냐"
22일 법조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은 최근 샤넬코리아 압수수색 결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처제인 이모씨의 명의로 지난 2022년 4월과 7월 두 차례 샤넬 가방 2개를 구입한 이력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가방들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씨에게 전달돼 김 여사 측으로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유씨는 이후 샤넬 매장을 방문해 각각 100만원, 200만원의 웃돈을 주고 2개 가방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유씨가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던 시절부터 직원 출신이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영부인을 보좌하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도 근무한 정황을 볼 때 김 여사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제품을 교환했을 확률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최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지난 2023년 11월 전씨에게 "보관 중인 목걸이를 돌려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이력도 확인했다.
윤씨는 문자 메시지에서 전씨에게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논란을 언급하며 "목걸이를 보관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 돌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김 여사가 재미동포인 통일운동사업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 가방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수행비서 유씨는 이 과정에서도 일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최근 유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지난 2023년 1월 전씨에 두 차례 전화를 건 기록도 확인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전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김 여사 측에서 전씨 측에 두 차례 통화를 시도한 기록이 확인됐다. 김 여사가 전씨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 측과 통화가 두 차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통일교 관련 이야기를 나눈 사실은 전혀 없다"며 "전화를 건 사람도 김 여사 본인이 아니라 김 여사 측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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