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음악 시장 4년간 약 2배 성장…일본 넘었다
연합뉴스
2025.05.22 09:31
수정 : 2025.05.22 09:31기사원문
한음저협 "곡당 스트리밍 저작권자 몫 10.5%…해외보다 낮아"
국내 디지털 음악 시장 4년간 약 2배 성장…일본 넘었다
한음저협 "곡당 스트리밍 저작권자 몫 10.5%…해외보다 낮아"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가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에 의뢰한 국내외 음악 스트리밍 시장 심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합산한 국내 디지털 음악 시장 규모는 2019년 6억9천200만달러(약 9천525억원)에서 2023년 13억1천800만달러(약 1조8천142억원)로 90.5% 증가했다.
이 기간 스트리밍 시장은 6억6천100만달러(약 9천102억원)에서 12억9천300만달러(약 1조7천805억원)로 95.6% 급증했다.
한음저협은 "국내 디지털 음악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9천억원 규모인 아시아 대표 음악 시장 일본을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스트리밍 부문이 전체 디지털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디지털 음악 시장은 오는 2027년이면 16억9천500만달러(약 2조3천32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음저협은 디지털 음악 시장이 이처럼 급성장했지만 창작자에게 배분되는 수익은 해외 선진국보다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리밍 수익 배분에서 한 곡당 저작권자 몫은 미국 12.3%, 영국 16%, 독일 15%로 우리나라 10.5%에 비해 높다.
한음저협은 "이는 해외 주요 국가 대비 1.8%p∼5.5%p 낮은 수준으로, K팝의 본고장이란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내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은 제작, 유통, 판매를 아우르는 수직 계열 구조를 갖추고 있어 (한 곡당) 플랫폼 사업자의 스트리밍 수익을 합산하면 83% 이상을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한음저협은 또한 구글과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 인상에 대응해 이 인상분을 저작권료 정산 기준 매출액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2022년 도입된 '음악 저작권 사용료 상생안'이 창작자의 몫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 조치는 지난해 다시 2년 연장됐다.
한음저협은 "저작권자의 권익을 위한 요율 인상과 정책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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