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학교 교사의 비극…'학생 가족' 민원에 시달렸다 (종합)
뉴스1
2025.05.22 15:19
수정 : 2025.05.22 18:15기사원문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역 중학교에서 사망한 교사가 생전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제기된 민원으로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새벽 0시46분쯤 제주시 모 중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 A 씨는 이 학교에서 담임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교무실에서 유서를 발견한 배우자가 112로 실종 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안타깝게 생을 달리하신 교사를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고통을 견뎌오셨는지는 우리가 함부로 다 헤아릴 수 없다"며 "교사는 묵묵히 교실을 지키고 학생의 삶을 품고자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견디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 길의 끝에서 한 교사가 홀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일"이라고 애도했다.
또 "고인을 둘러싼 교육적 갈등과 심리적 부담이 어떤 상황에서 벌어졌는지 차분히 밝혀달라"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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