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고무 속 이물질로 발화 추정…공장 가동 불투명"
연합뉴스
2025.05.22 16:07
수정 : 2025.05.22 16:07기사원문
금호타이어 "고무 속 이물질로 발화 추정…공장 가동 불투명"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고무에 포함된 이물질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사측은 판단했다.
고무가 천연 재료인 만큼 고무에 나무 등 이물질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불이 난 뒤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방관과 설비 관계자, 현장 사원, 방재 센터 등 12명으로 구성된 팀이 매달 예방 점검을 한다"며 "지난달 점검에서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하자 자동 이산화탄소 소화 약재가 분사됐고, 여의치 않자 수동으로 한 번 더 분사했는데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며 "여기에 물을 분사했더니 매연이 많이 나 전체 인원을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이번 화재로 타이어를 생산하는 7개 공정 중 4개 공정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확인하지 못해 공장 재가동 여부와 시기 등도 가늠할 수 없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타이어를 생산하는 첫 단계인 정련 공정 설비는 대부분 소실된 만큼 그 이후 공정의 설비가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공장 근로자들의 재배치 등 문제에 관해서도 결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공장 가동 여부에 대한 현상 파악이 돼야 인력 운용 부분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독점 공급하는 타이어 제품은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등 나머지 공장에서 제작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다른 회사와 공동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상대 회사에서 모두 공급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금호타이어 김명선 부사장은 "시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며 "주민과 시민들이 최대한 빨리 평상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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