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SOC 예산, 30조 이상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5.05.22 18:15
수정 : 2025.05.22 18:15기사원문
건설협회, 국토부·기재부 건의
기반시설 노후화로 유지비 가중
내수부진發 저성장 위기 타개책
대한건설협회는 22일 "최근 내수부진 장기화 및 미국발 관세 이슈에 따른 수출 둔화 등 저성장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재도약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SOC 3조원 추경예산 편성 및 내년도 SOC 예산 30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기재부와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분기 연속 0.1% 이하를 기록해 금융위기(2분기 연속), IMF(3분기 연속)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투자 위축이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 구조에 진입해 선순환 구조 전환을 위해 SOC 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기반시설의 대부분이 70∼80년대 상황을 기준으로 설계·시공돼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환경 변화를 반영한 기반시설 설계·시공 고도화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한 노후 인프라 조기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승구 회장은 "당면한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적인 SOC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최근 기후변화 등에 따른 자연재해의 빈도·규모가 증가해 꾸준한 안전관리 및 시설물 고도화 등 선제적인 투자로 국민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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