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회의 "美日 국채금리 급등, 韓시장 영향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5.05.23 09:44
수정 : 2025.05.23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와 한국은행이 최근 미국, 일본 국채시장 급변동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채권투자자금 유출입, 외환시장 영향 등을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었다.
미국과 일본의 장기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2.3bp(1bp=0.01%포인트) 급등한 5.092%로 장을 마감했다. 2023년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의 30년물과 40년물 국채 금리도 장중 사상 최고 수준인 3.185%, 3.635%까지 치솟았다.
국가부채가 과도한 상황에서 감세정책까지 겹쳐 재정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에따라 정부와 한은은 미·일 국채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F4회의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가 미흡한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 정리·재구조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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