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들 때 떠난 사람들아" 김새론, 생전 마지막 글 공개
뉴시스
2025.05.24 00:01
수정 : 2025.05.24 10:20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고(故) 김새론(25)이 세상을 떠나기 5개월 전 소셜미디어(SNS)에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3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해 9월8일 새벽 2시경 지인들과 소통했던 비공개 SNS에 마지막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가장 힘들 때 떠난 사람들아, 나한테 받았던 걸 생각해 보길. 음주 측정했는데 0이 나왔고 체혈로 높은 결과가 나왔지만 전날 일이었고 정전도 된 적 없고 그래도 피해보상 다 해드렸고 (아)무튼 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테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이 SNS에 올라오자마자 지인 2명이 김새론의 서울 성동구 자택을 찾아가 불의의 사고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SBS연예뉴스는 이 메시지를 토대로 김새론의 지인들을 취재한 결과, 고인은 생전 지인들에게 수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새론은 지난 2월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이후 김새론의 유족과 전 연인인 배우 김수현은 교제 시기와 고인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내용증명을 두고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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