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와 협상 진전 없어...6월부터 50% 관세 제안"
파이낸셜뉴스
2025.05.24 10:35
수정 : 2025.05.24 1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6월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들과의 협상은 아무 진전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만들어진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전혀 붙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은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전화 통화를 약 4시간 앞두고 게재됐다. 통화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게시물이 올라오기 전 결정됐다고 EU는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올린 뒤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는 EU가 통상 관계에서 미국을 악용했다는 주장을 반복한 뒤 "이제 내가 아는 게임 방법으로 게임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관세 유예기간인 90일 이내에 협상하길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협상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협상 (내용을) 정한다. 그것은 50%"라고 재차 주장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이날 오후 엑스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EU-미국 무역은 독보적이며, 위협이 아닌 상호 존중을 토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EU는) 양측 모두에게 맞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면서 "집행위는 계속해서 성실하게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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