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죄

파이낸셜뉴스       2025.05.26 14:18   수정 : 2025.05.26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죄 지은 부모는 있어도, 죄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없다."

미국의 저명한 법학자이자 신학자인 존 위티 주니어 에모리대 법학과 교수가 혼외자에 대한 법적·사회적 차별의 뿌리를 추적한 책 '아버지의 죄'가 국내 번역 출간됐다.


저자는 고대 로마부터 현대 미국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법과 종교가 의도적으로 혼외자에게 체계적인 불이익을 부과해왔다고 주장한다.

서구 사회는 오랜 기간 상속, 시민권, 교육, 종교 참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혼외자를 배제했고, 기독교가 이 같은 차별을 정당화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기독교가 처음부터 혼외자를 배제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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