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 스타일 모르나? 협박으론 '단일화' 불가능" 일축
파이낸셜뉴스
2025.05.27 06:48
수정 : 2025.05.27 06:48기사원문
"저희는 원래 '싸가지 없다'는 소리 들어"
[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준석 스타일을 모르시냐, 협박으로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건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는 읍소를 넘어서 '너 안 하면 앞으로 정치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식의 협박에 가까운 말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저희는 원래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전혀 굴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치는 생물인 게, 김문수 후보가 유세장이나 TV토론 때 응원단이 오는데 1차 토론 때는 제가 지나가면 막 욕하던 분들이 2차 토론 때는 '천 위원님, 단일화 좀 해 주세요'라고 하더라"며 "이준석의 '싸가지 없음'은 변한 적이 없지만, 정치는 필요에 따라 선택받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일로 겁먹거나 주눅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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