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광주은행, 지방은행 최초 ‘녹색금융’ 지원 협약…"K-택소노미 기업 우대"
파이낸셜뉴스
2025.05.27 15:09
수정 : 2025.05.27 15:31기사원문
온실가스 감축·탄소중립 대응 기업 대상 보증지원 확대…최대 보증비율 95%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6일 광주은행과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들의 저탄소 경영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과 녹색여신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보는 탄소 감축 성과가 있거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보증비율을 최대 95%까지 상향하고, 보증료도 최대 0.4%p 인하할 방침이다.
광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1억원의 보증료지원금을 기보에 출연했다.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83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저감 효과가 입증된 기술기업에는 탄소가치평가보증, 택소노미 평가보증 등을 우대 적용한다.
기보는 수도권 중심의 금융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녹색기술 기업에 맞춤형 금융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지역 기반 환경산업도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박주선 기보 전문이사는 “이번 협약은 녹색여신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저탄소 경제 전환을 선도하는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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