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치료제 엔블로, 간 지방증 유병률 낮춰"
뉴시스
2025.05.29 09:16
수정 : 2025.05.29 09:16기사원문
"지방간 동반 당뇨병 치료 가능성 나타나"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지방간 동반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서 가능성을 피력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5 유럽비만학회'(ECO)에서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간 내 지방증 지표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총 554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건의 엔블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엔블로의 간 지방증 지표 개선 효과를 통합 분석했다.
그 결과, 엔블로 0.3㎎을 24주간 매일 복용한 환자들은 간 지방증 지수(HSI) 및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FSI)로 평가한 지방간 유병률이 연구 시작 시점 대비 각 32%·25% 감소했다.
엔블로 투약군은 위약 대조 연구에서 간 지방증 지수를 기준으로 본 지방간 유병률이 48.0%에서 16.0%로,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로 평가한 지방간 유병률은 41.3%에서 16.0%로 각 줄었다.
동일 계열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비교에서도, 엔블로는 간 지방증 지수 평균값이 1.02점 낮은 것으로 나타나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기본적으로 소변을 통한 포도당 배출을 유도해 체중을 감소시키며, 엔블로는 SGLT-2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해 더 효과적인 당 배출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체중 감소가 간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간 내 지방증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으로서 엔블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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