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美 바이오 기업에 섬유증 치료제 'NP-201' 기술이전
뉴스1
2025.05.29 09:25
수정 : 2025.05.29 09:25기사원문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나이벡(138610)은 미국 소재 한 바이오 기업과 주요 파이프라인 'NP-2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NP-201은 펩타이드 기반 섬유증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새로운 기전으로 손상된 조직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
나이벡과 계약을 맺은 업체는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폐동맥 고혈압(PAH)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및 상업화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알려졌다.
나이벡은 이번 계약으로 NP-20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이 업체에 이전한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억 3500만 달러(약 5952억 원)로 나이벡 시가총액(약 2600억 원)의 2배가 넘는 대형 규모다. 1차 계약금만 800만 달러(109억 원)이며, 순 매출의 4%를 경상기술료(로열티)로 받는 조건이다.
특히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나이벡이 제조 공급을 담당하기로 해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나이벡은 cGMP 공장시설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NP-201의 임상 및 상업화에 따른 물질 공급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과 별도로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 실제 기술이전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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