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대학을 4개로 통합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5.29 12:00   수정 : 2025.05.29 12:00기사원문
교육부, 9개 대학을 4개로 최종 승인
강원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 부산대



[파이낸셜뉴스] 전국 9개 대학교가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개 대학으로 통합한다.

교육부는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등 9개교가 신청한 3건의 대학 통합을 최종 승인했으며, 1건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통폐합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 대학을 살펴보면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가 강원대학교로,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가 국립목포대학교로,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가 국립창원대학교로 통합한다.

또 심사위는 부산대와 부산교육대가 부산대학교로 30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강원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는 2026년 3월 1일에 통합개교할 계획이며, 부산대는 2027년 3월 1일 통합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강원대는 캠퍼스 간 거리가 먼 강원도의 특성을 반영해 춘천은 교육·연구, 강릉·삼척·원주 캠퍼스는 지·산·학 협력 거점으로 특성화를 추진한다. 또 탑클래스통합학과, 글로컬통합학과, 교육과정공유학과, 지역특성화계약학과, 무전공학과 등을 통해 학사구조를 개편키로 했다.

국립목포대는 세계 그린 해양산업 교육 및 연구개발(R&D) 선도, 지역 성장주도 인재 양성을 목표로, 2+4 지역별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일반학사와 전문학사를 병행하고, 캠퍼스 특성화를 위한 학사구조 개편,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등 종합적 학사구조를 개편키로 했다.


국립창원대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전문학사와 일반학사를 병행 운영하고, DNA+(방산, 원전, 스마트제조, 나노바이오·수소에너지)를 특성화 함으로써 세계적 명문대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부산대는 국립대와 교육대의 통합을 통한 한국형 국립교육연구소(NIE) 모델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교대-사범대-교육대학원을 연계하고 교육특화 총괄캠퍼스의 특성화와 거버넌스 구현함으로써 단일대학에서 종합교원을 양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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