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는 시간" 밀양시, 치매 가족 '자조 모임' 운영
뉴스1
2025.05.29 16:55
수정 : 2025.05.29 16:55기사원문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치매 환자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와 소통을 위한 자조 모임을 연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치매 환자 가족 자조모임 '우리동네 가족카페(우리가치)'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임에는 치매 환자 가족들 지역 내 카페에 모여 치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참여 가족들은 "즐겁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다",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등의 긍적적인 평가를 전했다.
시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모임을 연다. 현재 모임에는 경증 치매 환자와 경도 인지 장애 진단자 가족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모임을 위해 지역 내 두 곳의 카페를 치매 가족 카페로 지정했다. 참여 가족에게는 라탄·자기 공예, 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치매 가족들의 자연스런 만남과 공감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동네 가족카페를 통해 치매 환자 가족의 정서적 지지와 자아 존중감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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