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2명 중 1명,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5.30 11:44
수정 : 2025.05.30 11:44기사원문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30일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한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 결과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경고알람을 받은 어린이 비율이 전체 54%로 어린이 2명 중 1명은 ‘스몸비’(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6일까지 전국 17개 초등학교 435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행안전 앱 워크버디를 활용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워크버디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앱으로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자제 알림을 보내고, 보행 중 위험요소를 실시간 감지해 안내했고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아울러 캠페인 결과, 경고알람이 작동될 때 대부분 어린이는 걸음을 멈추거나 화면을 꺼서 해제했다. 3주간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울리는 경고알람 횟수가 점점 줄었다. 앱 설치 초기에는 하루 6.5회에서 3주 후에는 5회로 22.8% 감소했다.
시범사업 대상 3개 학교 앞 교차로에서 스마트폰 사용률을 현장 조사한 결과 캠페인 기간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 비율이 13.7%에서 8.9%로 감소했다.
어린이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은 교통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위험하다. 어린이 보행사고 사상자는 지난 2020년 2135명에서 2023년 2694명으로 26.2% 증가했다.
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률이 증가한 만큼, 보행 중에도 메시지를 보내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등의 행동(속칭 스몸비)이 많아졌다. 이 경우 주변 인지능력이 저하돼 위험상황 대처가 어려워진다"며 "어릴 때부터 안전한 보행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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