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이강인 UCL 우승 축하 메시지..."아시아 최초 트레블 축하"
파이낸셜뉴스
2025.06.01 14:04
수정 : 2025.06.01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축하하며 그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정 회장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의 UCL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강인이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프랑스컵에 이어 UCL까지 석권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팀원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이강인의 모습에 고(故) 유상철 감독도 하늘에서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써내려가고 있는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이라고 칭찬했다.
더불어 정 회장은 "이 기세가 다가오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 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앞서 정 회장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5-0으로 크게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 이어'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유럽 최강의 축구단으로 등극했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PSG는 UCL뿐만 아니라 리그1,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에서도 우승하며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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