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우리 당 정체성은 불법계엄 저지"
파이낸셜뉴스
2025.06.02 10:14
수정 : 2025.06.02 11:12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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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상현 겨냥해 비판..."국힘, 계엄 막은 당이어야"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불법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반대한 바 있다. 지난달 취임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헌당규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등 국가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다"며 "따라서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 한 전 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결정에 동의하는 의견을 냈다. 한 전 대표는 "선거 하루 전날인 오늘 선대위원장 윤상현 의원이 국민의힘의 뿌리와 정체성이 불법계엄한 윤석열 탄핵반대라고 했다. 아니다"며 "우리 당의 정체성은 불법계엄옹호가 아니라 불법계엄저지다"라고 지적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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