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잘하는 사람에 표 주면 더 잘하려 애쓴다…정치, 머슴 부리는 일"

파이낸셜뉴스       2025.06.02 13:25   수정 : 2025.06.02 1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성석우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경기 하남 유세에서 "정치는 국민의 머슴을 뽑는 일"이라며 "잘하는 사람에게 표를 주면 더 잘하려 노력하게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하남 스타필드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정치인은 국민의 대리인이지 우상이 아니다. 대통령도 왕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세금과 권력을 맡겨서 더 잘 살게 해달라고 고용한 일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머슴이 파란팀이든 빨간팀이든 경쟁하는 건 좋다. 그러나 주인이 편을 갈라 서로 싸우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정치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 일 못하는 세력이 편 가르기로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이어 "국민이 맡긴 총칼을 국민에게 겨누고 내란을 획책한 세력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이런 세력과 단절하지 못한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의 제1 책무는 국민 통합”이라며 “자신을 지지했느냐 여부로 차별하고 지역과 계층을 가르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유능한 사람에게 권한을 맡기면 머슴은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성남, 경기도, 민주당이 이재명 전과 후로 달라졌다는 건 실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며 "뽑아놓고 잘 부려먹어야 나라가 바뀐다.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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