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인구, 3년 만에 증가…3만 명 사수 캠페인 효과

뉴시스       2025.06.03 14:02   수정 : 2025.06.03 14:02기사원문
전월대비 11명 증가…2022년 6월 이후 3년간 감소

최재형 보은군수 주소이전 권장 캠페인(사진=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심리적 마지노선 3만 명이 무너질 위기에 직면한 충북 보은군 인구수가 약 3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보은군이 벌이는 '주소 옮기기' 캠페인이 시행 한 달 만에 의미 있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보면 5월 말 기준 보은군 주민등록인구(거주자+거주불명자+재외국민)는 3만320명으로 전월 3만309명보다 11명 늘었다.

하향곡선만 그리던 보은군 인구 그래프가 잠시나마 상승했던 마지막 변곡점은 2022년 5월(3만1807명)이었다. 딱 한 달간 유지했던 우상향 곡선은 그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 가까이 감소(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 1년만 따져도 한 달 평균 40~50명씩 줄어들었다.

이런 추세면 올해 연말쯤 3만 명 선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보은군은 5월부터 ‘내고장 내직장 보은愛 주소갖기 운동'을 전방위로 벌이고 있다.


캠페인은 비전입자를 찾아내 주민등록 이전을 설득하는 것이다. 타깃은 공직자, 기업·단체 임직원과 회원, 출향인 등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21일 공직자 ‘내직장 주소갖기’, 1 공무원 1명 전입 유도, 기관·기업·단체 근무자(회원) 등 전입유도, 주요 단체 회원별 ‘1인 1명 전입유도’, 보은군 출향인(향우회 회원) 전입 유도 등 6개 인구유입 활동을 2030년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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